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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벌써 은퇴라니..

듣다/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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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1홈피에 있던 사진입니다


    정초부터 (개인적으로는) 충격적인 소식이네요..

스타계의 머슴..프로게이머 최연성 은퇴..랍니다..

    요즘 스타리그를 잘 안보기도 하지만 사실 최연성 경기를 못본지는 제법 오래되었습니다. 그래도 전성기이자 데뷔가 너무 갑자기, 충격적으로 찾아왔고 그 기간이 너무나도 화려했기 때문에..또 임요환의 제자라는 점에서(-_-) 계속해서 관심이 가던 테란이었는데..

    아마도 2003년에 데뷔했던걸로 기억나는데요..당시에는 2부리그 격으로 생각되던(제 주변에서는) 엠비씨 개인리그를 3연속 우승하며 어처구니 없이 데뷔했고..역시 엠비씨에서 열리던 팀단위 리그를 '최연성을 이겨라' 리그라고 불리게 했던 말도 안되는 선수였죠. 지금의 프로리그와는 달리 양팀마다 세 선수씩이 나와 질 때까지 한명씩 상대와 싸우는..한 선수가 상대 세명을 모두 이기는 올킬도 가능하던 방식이어서 지금 방식과는 다른 또 다른 재미가 있었죠. 그 때문에..당시에는 팀이 4U였던가요?? 아직 SK T1 전이었던거 같은데..아닌가;; 암튼 팀이 지고 있어도 최연성 덕에 크게 걱정이 안됐었던 기억이 납니다. ^-^ 당시 엠비씨에서는 승률이 80%가 넘었던 적도 있었죠..말그대로 괴물..제4의 종족..치터테란..

    예전에 친구가 최연성을 말하길..다른 선수들은 물량을 아무리 뽑아도 어느정도..라는게 있는데 최연성은 그런거 없이 미친듯이 나온다고 했었죠ㅋ 정말 그 때는 어떻게 그렇게도 많이 나왔는지..그리고 어떻게 그렇게도 어이없는 타이밍에 몰래 멀티를 해서 안들키고 공격은 다 막아내는건지..신기할 따름이었죠ㅋ

    엠비씨에서의 화려함과는 달리 온게임넷에서는 개인리그 첫 출전이었던 챌린지리그에서 어이없게 최인규 선수와 또 다른 한명에게 져서 바로 탈락했던 기억도 생생하고..(어쩌다 생방으로 봤었거든요) 당시 어이없어하던 최연성의 표정ㅋ

    바로 다음 시즌에는 스타리그로 올라와 조추첨에서 '시드를 받겠습니다'라는 약속을 하고 스타리그 3위로 시드 확보. 그 다음 시즌에는 '우승하겠습니다'란 약속 후에 스승 임요환을 이기고 첫 우승. 이런 만화같은 스토리도 있었죠.

    임요환 이외의 테란, 특히 그분을 이긴 테란을 별로 안좋아하는 저이지만-_-); 이윤열의 전성기를 능가하던 말도 안되는 물량, 다른 선수들의 조용조용한 인터뷰와는 다른..악역을 자처하는 화끈한 인터뷰 모습 때문에 은근히 응원하게 되더군요.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임요환의 제자라는 점이ㅋ

    그분의 공군 입대 이후에는 T1과 스타 자체에 대한 관심이 急 줄었고, 최연성도 스타리그 우승 후에는 급격히 폼이 떨어졌었기 때문에 눈에 잘 안 띄기도 하더군요. 알게 모르게 다시 부활해서 스타리그를 한번 더 우승하기도 했던데..언젠지도 모르겠고;;

    기사에서는 손목 부상도 있었다고 하고..성적이 안나오기도 했으니 어느정도는 적절한 은퇴타이밍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얼마전(?)에 남은건 근성밖에 없다는 인터뷰도 충격적이긴 했지만 마음에 들었었는데..너무 아쉽네요. 이제 스타계의 삼대 머씨..머슴(최연성), 머신(이윤열), 머리(-_-) 중 벌써 하나가..그것도 가장 막내가 먼저 은퇴를 했어요..머신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그래도 올드게이머들이 좀더 오래 살아남아서 활약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코치로도 선수 때와 같이 멋진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그리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해설로 진출해보는 것도 기대해봅니다. :)

PS. 그분 제대하고 T1으로 복귀하면 스승과 제자가 뭔가 어색한 그림으로..코치와 선수로 서 만나게 되겠군요..나이나 연륜으로는 그분이 코치가 되야 할터인데^-^;

PS2. 이쯤에서 보는 최연성의 명경기 두개.

2004 질레트배 스타리그..16강에서 만난 강민과의 경기.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1위

2004 에버배 스타리그 4강 박정석과의 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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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호밀 2008/02/10 14:10

    임요환 나가고 팀도 흔들흔들 하는 것 같던데 으음..
    근데 왜 머슴인가요?

  2. BlogIcon Nights 2008/02/11 16:03

    머슴처럼 끊임없이 생산하고, 또 생산하고, 또 생산하고~ ^^

    저도 조금은 충격이었습니다. 최연성 코치.. 코치라는 호칭이 조금은 어색한듯..

    • BlogIcon foxer 2008/02/11 22:10

      머슴의 의미가 그런거였군요..
      제가 생각했던거보다는 훨씬 좋은 의미네요ㅎㅎ

      코치로라도 잘 해서 T1이 다시 좀 부활시켜보면 좋겠네요

  3. BlogIcon 세라비 2008/02/16 10:20

    음... 스타에는 관심이-_-;;
    난 예전에 윤열이 조아했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