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으로 자원봉사 가요!

May the FoxeR be with You

이사

하다
  Foxer는 이번에 대학원 신입생으로 들어갑니다. 당연히 학부는 이미 졸업을 했지요. 졸업을 앞두고 있고 이미 마지막 학기를 끝냈기 때문에 원래 살고 있던 학부생 기숙사에서는 나와서 대학원 기숙사로 옮겼어야 하지요. 하지만 2인1실이던 학부생 기숙사와는 달리 대학원 기숙사는 3인1실이다보니 좁고...이사하기도 귀찮고...그동안 살던 방돌이와 사는게 편하다보니 그냥 지금까지 이전에 쓰던 기숙사에 머물러 있었답니다. 물론 그건 불법이지만 걸리지만 않으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1월부터 지금까지 살고 있었답니다.

  그러다 오늘 아침!!! 상콤하게 잘자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길래 잠이 살짝 깼는데 누군가 들어오더니 저랑 방돌이가 자고 있는걸 보더니 주변이랑 수근수근 하더니 다시 나가더군요. 나중에 보니 방에 못보던 짐들이....
  바로 이 방에 들어오는 신입생이었던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새터가 오늘이 마지막 날이더군요. ㅠ

  어쩔 수 없이 신입생이 오기 전에, 즉 로메가 끝나기 전에 방을 옮겨야 하는 상황.
방돌이와 다른 후배 하나를 불러서 짐을 싸서 이전에 배정받았던 대학원 기숙사방으로 옮겼죠. 사실 전 짐만 싸고 나르던건 후배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으니 제가 가는 방에 3명이 살고 있었다는거...-_-
지난번에 저한테 전화가 와서 방 바꿀 생각 있냐고 했었는데 너무 바빠서 나중에 연락해준다고 하고 그냥 끊었다가...나중에 번호가 기억이 안나서 그냥 말았었는데 그 때 연락이 안와서 그냥 지들이 옮겼나봐요...

  그래도 다른 곳에 가기는 귀찮으니 그냥 이 방에 살기로 생각하고 쇼부를 봤습니다. 처음에 가니 한명이 있던데 그사람한테 다른데 옮기기 싫으니까 지금 불법으로 와있는 사람한테 짐치워달라고 말을 했죠. 그러니 그러겠다고 그러고 짐을 치워줄거 같길래 짐옮기는데 도와준 녀석들에게 점심을 사주고 돌아왔는데 짐을 빼내고 있더군요. 약간 미안하기는 했지만 그렇지 않으면 제가 갈 곳이 없었기에-_-

  그래서 그냥 기다리기도 뭐하고 해서 잠시 랩에 왔다가 다시 가보았는데 짐이 하나도 안치워져있더군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하나 더 있던데 그 사람이 진짜 사람 재수없게 말하더군요...제가 방에 짐이 치워졌나..해서 가보니 "여기 들어오시게요??짐이 많아서 못들어오실텐데..."일단 좀 보구요" "어차피 못들어오실거 같은데...알아서 하세요"
  그리고 문 바로 앞에 아까는 없던 박스들이 키만큼 쌓여있길래 "여기 문 앞에 짐 좀 치워주시면 어떻게 해볼텐데요..."라고 하니 "그거 지금 못 치워요. 알아서 하세요. 다른데 가시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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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학교에 와서 사이코들 많이 보고 진짜 성격 이상한 인간들 많이 봤지만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거 같았습니다. 여기서 어떻게든 제가 그 방에 들어가더라도 저 인간들과 몇년동안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아마도 나중에 봤던 그 짐들은 아마도 저 쫓아내려고 일부러 가져다 놓은거 같아요...그래서 그 인간들한테는 말 안하고 바로 사감실로 가서 남은 방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딱 하나!!! 오늘 한명이 졸업하고 나가서 빈 방이 같은 동에 하나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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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방에 찾아가보니 짐도 별로 없고...깔끔해보이더군요. 그래서 결국 그 곳으로 방을 결정했답니다. :) 그래서 그 때부터는 후배들없이 제가 혼자 짐을 날랐죠...그래봤자 기숙사 한층..-_-;

  그렇게 방에 박스와 가방만 잔뜩 쌓아놓고 정리는 하나도 안한채 잠시 축구하고 와서 저녁먹고 정리를 시작해서 이제 거의 끝냈네요. 생각보다 너무 지저분...-_-;
방이 거의 썩고 있더군요...첫눈에 안보이던 부분이;;; 그래도 그냥 제가 쓸 책상이랑 옷장, 침대만 청소하고 말았습니다. ㅋ 아무튼 오늘은 이제 그만 하고 내일 원래 방에 남겨놨던 짐 좀 가져오고 마저 정리하고 끝내야겠네요.

  이제 며칠 있으면 입학인데 전 교수님의 출장을 틈타 집에나 가 볼 생각입니다=_=; 지난번에 내려갔을 때 아무도 못보고 왔는데 이번에는 친구들도 좀 보고 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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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케이루스 2007/02/28 00:57

    수고하셨습니다 -_-)~
    큰 일 치루셨군요!

  2. BlogIcon Arch 2007/02/28 01:32

    대학원입니까...(먼산)
    그러고보니 저희 아버지도 대학원 나오셨네요

  3. BlogIcon 신짱 2007/02/28 03:32

    집이 두개에서 하나로 합쳤습니다. 지금 제주도에서는 아빠 혼자서 이사에 한창이군요 ;
    엄마랑 여동생은 =_= 거의..... 방관 수준입니다.

  4. BlogIcon 메이아이 2007/02/28 09:21

    아, 새로 들어오는 신입생 문제가 있었군요.
    저는 올해는 학교앞에서 살아볼까 합니다. 버스가... 가는게 없어요...

  5. BlogIcon 삔냥 2007/02/28 11:01

    기숙사에서 그렇게도 되는군요~~
    그나저나 파릇파릇 07학번인 겁니까?ㅋㅋㅋ

  6. BlogIcon 임 군 2007/02/28 17:34

    싸가지가 부족한 분들이군요..ㅋ
    저희학교 같으면 아주 그냥 기숙사에서 쫒아내는것도 가능할텐데..ㅋ

    임의로 방을 옮기다니.

    입학축하.

    • BlogIcon foxer 2007/03/01 19:20

      싸가지가 모자라서 그런건지 넘쳐서 그런건지..아무튼 절대 다시는 상종하기 싫은 baby들이었어요.

      감사합니다^^

  7. BlogIcon [緣]affinity 2007/02/28 17:36

    이사라. 대학원생이시군요.
    학부생이지만. 대학원은 왠지 꺼려지는.

  8. BlogIcon 호밀 2007/02/28 22:29


    같은 학교 학생끼리인데도 굉장히 매너가 별로네요-_-;

    새로 잡으신 방에서 훨씬 더 좋은 생활 하시길 바래요- _-)/~

    • BlogIcon foxer 2007/03/01 19:22

      학교가 외진데있고 많지않은 사람들끼리 공대라서 비슷비슷한 부류로 살다보니까 이상해지는 사람들이 많답니다-_-
      새로 잡은 방은 거기보다는 훨씬 나은듯 해요. ^-^

  9. BlogIcon Hee 2007/03/01 01:27

    흠...
    참...이사란 건 힘들어요..
    역시 자기 집이 제일 좋은 거지만......
    그 집을 가지려면 너무 빡세다는 게 안습...흑...-_ㅠ
    여튼 새로 자리잡으신 곳에서 좋은 생활 하시길 바래요~

    • BlogIcon foxer 2007/03/01 19:23

      저도 처음으로 학교밖에 원룸같은걸 얻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저도 좋은 생활이 되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